[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흥국화재가 카카오페이 인증을 활용한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오픈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보험관련 안내를 카카오페이 인증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송한다.
보험사들은 보험계약 관련 안내시 등기우편 또는 콜센터를 통한 유선안내를 이용하여 왔다. 우편물은 인쇄, 봉입, 우체국 전달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고 특히 도달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2018년 한해 흥국화재 고객에게 발송한 실효안내 등기는 월 평균 2만3000여건이다. 이 중 약 47%가 반송되었다. 1인가구 증가와 부재 중으로 도달율이 낮아졌고 이는 고객의 손해로 이어진다.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는 장기, 일반, 자동차보험 등의 안내장에 대해서 적용되며, 고객이 모바일 등기우편으로 확인을 못한 경우에는 기존처럼 우체국을 통한 우편물로 안내장을 발송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
고객의 개인정보와 카카오페이에서 발급한 인증서 정보를 비교하여 본인 외 타인이 열람할 수 없으며,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간편비밀번호나 생체인증 정보를 통한 본인인증으로 열람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3월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 받아 모바일 등기우편의 고유 정보인 해시(Hash)값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유통증명 블록체인에 보관하게 되어 기존 우체국을 통한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 효력을 가진다.
박지윤 흥국화재 고객서비스팀 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카카오 플랫폼을 보험에 적용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흥국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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