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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올바른 방향·신속한 대응으로 4차산업혁명 준비해야"

기사등록 : 2019-02-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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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서 혁신 포럼 강연
"올해 8대 핵심 선도사업에 3조 8585억원 투자...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올바른 방향과 신속한 대응을 제시했다. 그는 핵심기술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정책적인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 13회 KBIZ CEO 혁신포럼'에 참석해 4차산업혁명에 대한 설명과 대응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자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과 중소기업 대표 3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4차산업혁명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선 3차례 산업혁명과 달리 4차산업혁명은 경제뿐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 격변, 기술 융합 등 여러 특징적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해외 선진국의 경우 이미 신기술 선제 투자, 스타트업 육성 등 4차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또한 올바른 방향 설정과 신속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KBIZ 혁신포럼-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대응’에서 강연하고 있다. 2019.02.15 pangbin@newspim.com

홍 부총리는 4차산업혁명 정책적 대응방안으로 △핵심기술력 확보 △산업 인프라·생태계 조성 △미래 사회 변화 대응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의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력은 세계 4~5위 수준으로, 올해 정부의 R&D 지원금액은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풍부한 잠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인공지능 기술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4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올해는 미래자동차·드론 등 8대 핵심 선도사업에 3조 8585억원을 투자해 핵심 기술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서 혁신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규제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사회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 선도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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