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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중국증시종합] 무역협상 줄다리기 지속, 상하이지수 1.37%↓ 주간 2.45%↑

기사등록 : 2019-02-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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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682.39 (-37.31, -1.37%) 
선전성분지수 8125.63 (-94.33, -1.15%) 
창업판지수 1357.84 (-4.10, -0.3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5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 경제지표 둔화, 차익실현 압력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비 1.37% 내린 2682.3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1.15%, 0.30% 내렸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2.45% 상승했다.

미중 무역 대표단은 14~15일 일정으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14일(미국 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양측이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을 둘러싼 의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마감 시한(3월 1일)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게 된다.

중국 내수 둔화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15일 국가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0.1%,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로, PPI는 28개월래 최저치, CPI는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저녁 중국 국무원이 은행 보험 증권 분야에서 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위안다(源達)투자자문은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면서도 “외국 자본들의 A주 투자 기조는 변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반등 기회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광파(廣發)증권은 “3월 양회(兩會)를 기점으로 당국의 정책 호재에 주목해야 한다”며 “감세 정책과 유동성 공급으로 기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1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623위안으로 고시했다.

금주(11~15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하지 않고, 만기도래한 68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98억 위안과 2485억 위안을 기록했다.

15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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