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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초계기 갈등'에 "군국주의 부활하려는 계획적인 도발"

기사등록 : 2019-0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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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日, 재침 야망 위해 남조선과 관계 악화로 나가"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에 유리한 환경 만들려는 행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일본과 대한민국 사이 벌어진 자위대 순찰기의 위협 비행 사건에 대해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려는 계획적인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기사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과거사 문제와 일본해상 자위대 순찰기의 위협 비행 사건을 둘러싸고 일본과 남조선 사이의 갈등과 마찰을 외교적 실책으로 걸고 들면서 해소에 나서라고 당국을 몰아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방부가 공개한 한일 '레이더 갈등' 관련 영문판 반박 영상. 저고도로 진입한 일본 초계기 P-1(노란 원)이 보인다.[사진=국방부 유튜브 캡처]

우리민족끼리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외쳐대는 남조선 보수 패거리들의 추태는 민족의 존엄과 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외세 추종과 동족 대결에서 살 길을 찾는 매국배족적 망동"이라고 질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는 지금, 일본은 이 정세 추이를 못마땅히 여기면서 긴장 격화의 구실을 찾고 있다"며 "우리 민족에 대한 재침 야망을 이룰 흉계를 품고 있는 일본 반동들은 불순한 정치 목적 실현을 위해 남조선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길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일본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할 데 대한 판결을 걸고들며 소란을 피우고 위협 비행 놀음까지 벌린 것은 남조선과의 갈등을 의도적으로 조장하여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려는 계획적인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조선반도의 평화 분위기로 유명무실해진 북조선위협론을 남조선위협론으로 대치시켜 지지세력 확장과 헌법개정, 자위대 강화의 명분을 얻어보려는 것이 바로 아베 일당의 흉심"이라고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런데도 남조선 보수패당은 일본의 위험한 야망에는 눈을 감고 무슨 동맹과 관계 개선에 대해 떠들어대고 있으니, 이 자들이야말로 조선사람이기를 그만둔 친일 역적들이 분명하다"고 맹비난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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