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박이소:기록과 기억'전(2018년 7월26일~12월16일)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어워드 2019-인테리어 아키텍처(전시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이소:기록과 기억' 전시 내부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독일 하노버 'iF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제정됐다. 세계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을 선정한다. 올해는 7개 부문에서 50개국 6400여점이 출품됐으며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67명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종 결과는 지난 1일(현지시간)발표됐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지난해 열린 '박이소:기록과 기억'은 2014년 박이소의 유족이 대량 기증한 아카이브와 대표작을 중심으로 기획된 회고전이다. 전시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작가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소개하는 플랫폼 공간을 중심으로 가로축으로는 연대기별 분류된 아카이브를 열람할 수 있고 세로축으로는 아카이브와 실제 구현된 작품으로 이어지게 구획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9' 심사위원단은 이러한 공간 구성을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작가의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경험적으로 습득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수상작 '박이소:기록과 기억' 전 관련 정보는 iF 디자인 어워드 웹사이트 'Design Excellence'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3월 15일 뮌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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