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지난 2013년(2만7000건) 이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286건으로 전달(5만5681건) 대비 9.7% 줄었다.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1월 거래량은 1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다. 1월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은 지난해 11~12월에 실제 거래된 것으로 본다.
지난해 10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하던 주택매매 거래량은 9.13부동산대책 발표 후 3개월 연속 급감했다.
1월 기준 주택매매 거래량이 5만286건에 그친 것은 지난 2013년 2만7000건을 기록한 후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2483건으로 전달(2만5986건) 대비 13.5% 줄었다. 서울은 6040건으로 전달(7000건) 대비 13.7% 감소했다.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거래량은 864건으로 전달(1038건) 대비 16.8% 줄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2만7803건으로 전달(2만9695건) 대비 6.4% 감소했다. 대구시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3592건에서 지난달 2902건으로 가장 큰 폭(19.2%)으로 줄었다. 대전 거래량도 2484건에서 2017건으로 18.8% 감소했다.
반면 세종시 거래량은 377건에서 531건으로 40.8% 늘었다. 울산시 거래량도 885건에서 1008건으로 13.9%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1305건으로 전달(3만3584건) 보다 6.8% 줄었다. 연립·다세대 주택은 1만1051건, 단독‧다가구 주택은 7930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16.3%, 10.9%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6만8781건으로 전달(14만2990건) 보다 18% 늘었다. 수도권은 10만8881건, 지방은 5만9900건으로 전달 대비 각각 15.2%, 2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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