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임정욱 기자 = 충남도는 농촌 융·복합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누적 총매출 2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400억원 가량 증가, 농촌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도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 창업부터 육성,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단계별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이기범 황금약초식물원 대표가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약초인 마카에 물을 주고 있다. 황금약초식물원은 재배한 약초를 가공해 만든 특산품을 판매하는 충남 농촌 융·복합산업 경영체 중 하나다. [사진=충남도] |
현재 178개 경영체가 평균 12억원, 전년대비 24% 성장하면서 총매출 21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농촌 융·복합산업 경영체 매출액 상승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토대로 폭넓은 고객층 접근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도내 유통망을 이용한 7곳의 판매장에 50개 경영체가 입점, 3억4000만원의 판매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한 판로지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대표적으로 백화점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의 안테나숍(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롯데아울렛 부여점)에서 1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백화점을 포함한 판촉전에서 6억6000만원, GS와 연계한 상품안내서(카탈로그) 수입에서 1500만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사업 내실화를 이끌었다.
최춘용 충남도 농촌활력과장은 “농촌 융·복합산업 경영체 연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고, 농촌융복합산업이 영세 농가 소득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한 온라인 판로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 융·복합산업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품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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