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02-18 16:38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결혼에 대한 현 세대의 솔직하고 발칙한 생각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는 영화 ‘어쩌다, 결혼’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호찬, 박수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 손지현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호찬 감독은 제작 단계를 떠올리며 “(박수진 감독과) 서로 이해를 못할 때도 있었다. 저희도 알아가는 과정이 있었다. 가장 놀랐던 건 감정적인 부분이었다. 특히 가족, 친구와 나누는 교감 능력이 남자와 여자가 다르더라. 그런 부분이 묻어나 더 입체적으로 그려질 수 있었다”고 짚었다.
박수진 감독은 “결혼, 인생을 대하는 결이나 태도 자체가 성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다”면서도 “성석 캐릭터가 워낙 상상 못할 일과 계획을 한다. 이게 남자라서라기보다 ‘어떻게 이런 일을 대책 없이 꾸밀 수 있지?’라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근데 그 부분이 오히려 영화적 재미를 주는 지점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성석의 결혼관이 제 그것과 또 차이가 있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제가 생각한 인생 결혼관을 대입시키기보다 결혼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이 있구나를 이해하는 게 먼저였다”고 회상했다.
고성희는 결혼을 선택하는 해주 역을 맡았다. 그는 “친구들이 해주 같은 고민을 가장 많이 하더라. 현실적인 이유, 부모님 등 모든 게 그랬다”며 “개인적으로 저는 결혼에 있어서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무보다는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동욱은 “저희가 느낀 소소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재미를 많은 분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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