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와 임상 개시를 기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19일 하이투자증권 김재익 연구원은 “올해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1조6121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 6.1%, 28.4%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익성이 높은 로수바미브, 듀오웰 등 자체개발 개량신약 매출의 성장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본업 이외 올해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은 레이저티닙 및 길리어드 계약금 분할 인식”이라며 “레이저티닙 계약금 3000만달러(340 억원)는 2019~2020년 상반기까지 분할 인식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봤다.
또한 “길리어드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8 억원)는 1분기 일시 반영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며 “다만 올해 연구개발비가 전년대비 약 300억원 가량 증가할 계획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개선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레이저티닙 국내 출시 및 임상 3상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등의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김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의 국내 판권은 동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2상 완료 후 식약처 조건부 허가 취득으로 출시가 가능하다”며 “임상 3상의 경우 올해 말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임상 개시와 함께 마일스톤을 수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특히 “연초 길리어드와 계약한 NASH 신약후보물질 또한 하반기 물질 도출 시, 추가적인 마일스톤 수취가 예정되어 있다”며 “마일스톤 규모는 계약금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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