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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개 시민사회단체 "5.18 망언 의원 제명·역사왜곡 처벌법 제정해야"

기사등록 : 2019-02-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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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5.18시국회의 시국선언 기자회견
'5.18망언 3인' 의원직 박탈, 5·18왜곡 처벌 특별법 제정 등 촉구
20일 2차 촛불집회, 23일 범국민대회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을 규탄하고 이들의 의원직 제명과 5.18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한국진보연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정의당 등 553개 단체가 참여한 ‘5.18시국회의’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한국진보연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정의당 등 55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5.18시국회의’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망언을 규탄하고 이들의 의원직 제명과 5.18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5.18시국회의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 땅 민주주의의 역사, 민중의 역사에 찬란히 빛나는 위대한 항쟁이자 현재 우리가 발 딛는 이 시대의 근본정신이며 국민주권을 명시하는 헌법 정신의 근간"이라며 "5·18에 대한 왜곡과 망언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5.18시국회의는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박탈 △자유한국당의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제명 및 의원직 박탈 협조 △보수논객 지만원 구속 △5·18 왜곡·모독 처벌 특별법 제정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작업 강력 전개 등을 목표로 활동할 방침이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은 민중과 노동자의 역사를 송두리째 왜곡하는 것이라고 민노총은 판단한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망언 의원 규탄 및 자유한국당 해체 투쟁까지 온 힘을 기울여 갈 것”고 말했다.

반은미 정의당 부대표는 “이번 5.18망언은 5.18 유공자들에게만 상처를 준 게 아니라 광주시민, 전라남도민 등 광주항쟁을 함께 한 사람들과 5.18영령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온 수많은 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라며 “망언 의원들을 국회에서 제명해야 하며 자유한국당이 이번 사태를 미적미적 넘기면 시민들과 함께 적극 규탄할 것”고 전했다.

5.18시국회의 관계자는 “2016~2017년에 걸쳐 일어났던 촛불집회 이후 가장 많은 단체들이 시국회의에 참여했다”며 “지금도 여러 단체가 시국회의에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시국회의 참여 단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5.18시국회의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5·18 망언 의원 퇴출·한국당 규탄 2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 오는 23일 오후 2시 청계광장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5·18 망언 3인 국회의원 퇴출,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자유한국당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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