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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5G 고삐죄는 유영민 장관...삼성‧LG‧SKT 이어 KT 현장방문

기사등록 : 2019-02-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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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소비자 공감하는 5G 서비스 내놔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훗날 '오지(5G)장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할 만큼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에 주력하고 있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달 5G 상용화를 앞두고 기업 현장 방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이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KT사옥을 방문해 5G 기반 원격 드론관제 시연을 하고 있다. 2019.02.20. [사진=과기정통부]

20일 유 장관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경기 과천에 위치한 KT 사옥을 방문해 5G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박태하 솔박스 사장,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사장, 랩코 류준호 사장 등 5G 산업과 관련된 중소‧협력기업 대표들이 함께 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말부터 5G 관련 기업들의 현장을 방문해 '5G 현장 띄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유 장관은 KT 방문에 앞서 작년 12월 SKT 인프라관제센터를 방문했고, 올 1월엔 삼성전자 5G 생산라인, LG사이언스파크 등을 방문해 5G 서비스, 콘텐츠 분야의 준비 현황을 살폈다.

이 같은 유 장관의 행보는 과기정통부 수장으로서 국내 5G 사업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만큼 내달 예정된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세계 최초 상용화는 정부가 4차산업 시대를 앞두고 주력하고 있는 ITC 관련 국책사업 중 하나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황창규 KT 회장이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KT사옥을 방문해 이미향 KT 상무로부터 조명 겸용 공기청정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9.02.20. [사진=과기정통부]

4차산업 시대에 5G는 단순히 통신 단말기를 이어주는 네트워크가 아닌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미래산업의 인프라가 되는 산업이다. 향후 5G 기반의 서비스,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산업 영토를 확장시킬 수 있어 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미래 산업 지형이 변화할 수 있다.

이에 IT 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나서며 5G를 기반으로 미래 산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KT 현장을 방문한 유 장관은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은 결국 소비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킬러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와 콘텐츠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5G 융합서비스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과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5G 서비스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서비스 시장에서 활성화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들을 규제 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 과천 사옥에서 유 장관은 5G 기반 인공지능 로봇, 5G를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5G 기반의 실시간 드론 등을 시연하고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협력기업 및 중소기업들과 서비스, 콘텐츠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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