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날 오후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회장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면서 대표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지난해 2월21일 사임했지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했다. 이후 롯데홀딩스는 신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의 단독 체제로 운영됐다.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 롯데홀딩스는 다시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사장의 2인 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호텔롯데 기업공개와 일본 제과 부문 기업공개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양국 롯데 시너지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회장 [사진=심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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