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부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맞춤형’으로 대폭 확대 개발한다.
K-MOOC 2018년 수강신청 상위 강좌. [사진 제공=교육부] |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K-MOOC는 대학의 우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K-MOOC는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총 510개 강좌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회원 가입자 수는 2015년 3만5000명에서 2018년 35만7000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강 신청 건수는 2015년 5만6000건에서 2018년 77만6000건으로 폭증했다.
4차산업혁명 등 빠른 사회 변화에 따라 올해 K-MOOC는 맞춤형 강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다양한 분야와 전문지식 습득 등을 위해 우수강좌를 신규 150강좌 이상, 누적 650강좌 이상 개발‧제공한다.
강좌 개발엔 기업부설연구소와 공익법인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올해 K-MOOC는 학습은행제 과정 개시와 강좌 수요 조사 등 학습자 친화적 기능이 확대된다.
일반국민이 K-MOOC 이수 결과를 학점은행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K-MOOC 학점은행제 과정’ 운영을 개시한다.
또 향후 개발해야 할 강좌 수요에 대한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K-MOOC 플랫폼에 창구를 마련하고, 강좌 운영의 질 관리를 위해 학습자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상시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K-MOOC가 선제적으로 운영방식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K-MOOC 플랫폼을 누구나 지식을 창출‧공유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학습자에게 다양한 강좌 및 고급 기능 제공 등을 위해 2020년 일부는 시범적으로 유료화한다. 또 우수 강좌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MOOC와 강좌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다양한 기관이 2019년 K-MOOC 강좌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설명회를 오는 28일 개최한다.
한편, K-MOOC 강좌는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