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인도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5년 이후 두 번째 한국 방문으로 양국이 맺고 있는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맞는 협력 방안이 도출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청와대] |
인도는 세계 2위의 인구(13억5000만명)와 세계 6위의 경제규모(2조6000억 달러)를 보유했으며 최근 7%대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해 글로벌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에 잠재력이 있어 한·인도 정상회담에서는 과학기술·IT와 관련된 협력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인도의 주요 일간지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기고한 글에서도 "한국과 인도는 협력 범위를 인프라‧첨단 과학기술‧우주 방산‧에너지까지 확대해 2030년경 교역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도 있는 등 양국은 다방면의 협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21일 방한한 직후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인도 투자 유치에 나섰다. 모디 총리는 이후 한‧인도 창업 허브 개관식 참석, 마하트마 간디 흉상 공개식 참석(연세대), 서울 국립묘지 참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모디 총리는 한·인도 정상회담이 열리는 22일 청와대에서 우리 측의 공식 환영식과 한·인도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을 진행한다. 특히 모디 총리는 공식 오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인도에 투자한 주요 기업 총수를 초청해 비즈니스 외교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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