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김규희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난세 중 난세에 지도자가 갖춰야 할 조건은 의리, 배짱”이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촛불이 무서워 다 도망갈 때 누가 남아 이 당을 지켰는가. 김진태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그 수많은 악법을 누가 지켰는가. 민주당에서 총공세로 제1 야당 전당대회 후보 나온 사람 끌어내리기 위해 혈안인데 바로 그 후보 누군가”하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판 뒤집어졌다. 가는 데마다 김진태를 외치고 있다”면서 “합동연설회, TV토론회가 계속될수록 당심은 분명해지고 있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제가 감동의 드라마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김진태와 함께 세대교체 이뤄보지 않겠나”하며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달라”고 목소릴 높였다.
[부산=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지지자들이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응원하고 있다. 2019.02.21 |
아래는 김진태 후보의 합동연설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태없으면 진퇴양난 행동하는 우파 보수 의리의 아이콘 김진태 다시 인사드립니다.
이 지역 연고를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저도 좀 연고가 있다. 저는 첫 직장이 부산이었다.
1992년 김영삼 대통령이 되던 바로 그 해 여러분과같이 2년을 살았다. 경남창원에서도 살았다. 99년부터 2년을 살았다. 그때는 부산 울산 창원 또 제주까지 경기가 굉장히 좋았다
요새는 어떤가. 완전히 바닥이다. 공장은 멈춰서있고 자영업자는 비명을 지르고 청년들은 갈 곳이 없다. 저 앞에 자리에 제가 잘 아는 부산 자갈치 아저씨가 와서 앉아있는데, 40년 장사를 하셨는데 이렇게 바닥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거 바꿔야되지 않겠나.
이 정부 최저임금정책 소득주도성장 이번에 끝장내야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지금이 태평성대 같으면 당대표 후보자 어느분이 나오더라도 잘 끌어 나가실 거라 생각. 그러나 지금 어디 그런가. 난세 중에 난세다. 이런 난세에 지도자가 갖춰야할 조건은 의리, 배짱 이런 거 아니겠나.
저! 저 촛불이 그렇게 촛불이 무서워 다 도망갈 때 누가 남아 이 당을 지켰습니까 여러분!
국회 법사위에서 그 수많은 악법을 누가 지켰습니까 여러분!
지금 민주당에서 총 공세로 제1야당 전당대회 후보 나온 사람 끌어내리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데 바로 그 후보 누굽니까 여러분!
원외위원장 말씀도 드리겠다. 당이 정말 엉망이다. 지난 2년 동안 당 위원장님들 도대체 몇 번 바뀌었나. 어떤지역은 전현직 위원장이 무려 4분이나 되는 지역도 있다. 당원들이 도대체 누구 말을 따라야 되는지 묻는 경우까지 나온다고 한다.
정치는 신의 의리 아니겠나. 저 김진태는 여러분들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저 김진태는 묵묵히 당을 지키고 소중한 분들을 끝까지 잘 받들겁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제 분위기 바뀌었다. 진태가 뭔지 아시나. 진퇴양난 생각난다고? 아니다. 진짜 태풍이 진태다. 분위기 바뀌었다. 판 뒤집어졌습니다 여러분! 가는 데마다 김진태를 외치고 있다.
합동연설회가 계속 될수록 또 tv토론이 계속될수록 당심은 분명해지고 있다. 제대로 보신 분이라면 당대표는 어떤 사람이 돼야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여러분과함꼐 이 김진태가 감동의 드라마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여러분 전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나온 거지 우리당 후보와 싸움하러 나온 거 아니다. 문 정권과 싸울 사람이라면 같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다.
이 당의 계파는 이미 없다. 계파 피해 가장 많이 본사람이 바로 저다. 탄핵 이후 친박으로 불리었던 사람. 제가 당 대표되면 우리당 계파 없어지고 오직 보수 우파만이 남게 되는 겁니다 여러분!
김진태와 함께 세대교체 이뤄보지 않겠습니까. 의리의 아이콘을 미래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