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이서영 수습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원리를 무시한 잘못된 경제정책이 초래한 비극’이라고 21일 평가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가장 소득 수준이 낮은 1분위 가구의 작년 4분기(10~12월) 월 평균 소득은 123만8200원으로 전년대비 17.7% 감소했다.
반면 고소득층인 4분위(소득상위 20~40%) 월평균 소득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557만2900원, 5분위(소득상위 20%) 월 평균소득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932만43000원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그럴듯하게 보이는 정책이 현실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런 잘못을 저지른다”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경제가 어려워지면 빈부격차는 더 커진다”며 “경기가 부진해 지면 못사는 사람부터 해고를 당하고, 못사는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며, 망해도 영세업체가 먼저 망하는게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경제난의 정확한 원인 분석을 촉구했다. 그는 “빈부격차를 해소한다고 분배와 복지에 손을 대면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빈부격차는 더 벌어지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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