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동계 훈련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동계훈련 기간 동안 16개 종목에서 307개팀 49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가졌다. 연인원 4만 6000여명에 34억원의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는 게 해남군의 설명이다.
해남 우슬경기장 동계훈련 모습(사진=해남군) |
해남군이 동계훈련의 인기지역으로 꼽히는 이유는 기존 우슬경기장과 체육관 외에도 3면의 ‘축구전용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우슬체육공원을 비롯해 테니스장. 수영장. 다목적생활체육관. 펜싱체육관.우승트레이닝센터. 탁구장. 전천후 육상실내경기장’ 등을 차례로 확충했기 때문이다.
또한 선수 부상방지를 위한 지정병원제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 문화공연 관람, 힐링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두연 감독(성균관대 육상감독)은 “해남을 찾은 전지훈련팀들이 그동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며 전지훈련기간 동안 군 차원의 세심한 지원과 배려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상가와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스포츠마케팅을 군의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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