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32개 중소선사가 총 7301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는 등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이 순항 중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4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발표 이후 현재까지 약 10개월 동안 중소선사 32곳에 총 730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금은 △노후선 교체 비용 보조 △황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등에 투입된다. 친환경 설비 설치에 지원하는 돈만 6113억원에 달한다. 선박 153척이 정부 지원을 받아 신·개조 중이다.

[자료=해양수산부]

아울러 중소선사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1188억원을 지원한다. 선사 소유 중고 선박을 매각 후 재용선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컨테이너 박스 등 선사 자산에 대한 담보 대출을 지원한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업체 대다수인 중소선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게 해운 재건을 위한 기초작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선사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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