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27 전당대회를 앞둔 자유한국당이 TV토론·합동연설회 등 컨벤션 효과로 지난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보수층 결집이 두드러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진행한 2월 셋째주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6%p 오른 26.8%를 기록했다.
‘5.18 망언’ 논란으로 지지도 하락세를 보인지 1주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당대표 전당대회 TV토론과 합동연설회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에서 4.3%p, 대구·경북(TK)에서 3.1%p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7%p, 40대 이상이 4.7%p 상승률을 보여 보수층 결집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도 지난주에 이어 0.1%p 오르며 40.4%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4.3%p, 대구·경북(TK)에서 4.0%p 올랐다. 학생과 사무직, 중도층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한국당의 상승세가 있던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60대·40대 등에서는 지지도가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도는 0.1%p 오른 7.1%로 7%대를 유지했고,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0.6%p 오른 6.6%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지지도는 0.4%p 상승한 3.2%로 3주 연속 머물던 2%대 늪을 벗어났다.
[사진=리얼미터] |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8~2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582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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