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최근 마블 영화 하차 소식을 전한 배우 기네스 펠트로(47)가 아카데미상 관련 소식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투표할 수 있는 그가 올해 작품상 후보를 모른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아이들과 올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인 ‘블랙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스타 이즈 본’을 봤다”고 소개했다. 덧붙여서 그는 “‘로마’는 극장에서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영화 '아이언맨3'의 기네스 팰트로(오른쪽)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인터뷰 직후 미국 연예계에서는 기네스 펠트로가 올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 8개 작품 중 3개만 봤다는 의혹이 일었다.
실제로 기네스 펠트로는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에 관한 질문에 “무슨 작품이냐”고 되묻기까지 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이 작품은 '블랙 팬서' 등과 함께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있다.
기네스 펠트로는 매년 열리는 아카데미상 각 후보에 투표할 자격이 있는 아카데미 영구회원이다. 원래 후보작에 투표할 자격은 10년간 주어지지만, 다만 기네스 펠트로처럼 아카데미상 수상자 영구적으로 자격을 갖는다. 기네스 펠트로는 1998년 존 매든 감독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이 영화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7개 부문을 휩쓴 명작이다.
25일(한국시간)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아카데미회원 7902명의 투표로 각 상이 결정된다. 올해 작품상 후보는 ‘스타 이즈 본’ ‘블랙 클랜스맨’ ‘블랙 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그린북’ ‘로마’ ‘바이스’ 등 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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