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서울시가 공공디자인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공공디자인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4월 2일까지 ‘스타트업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년차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스타트업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육성 사업’의 하나로 서비스 제공 측면에 머무르던 기존의 공공디자인 사업들과는 달리 기업이 직접 사회이슈를 발굴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사진=서울시] |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 디자인 수요 대응과 공공디자인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한다. 2018년에는 4개의 기업이 선정돼 전입가정의 공동체 소속 문제, 새터민 학생과 남측 학생의 소통문제 등에 관해 문화툴킷 제작, 전시회, 시설물 설치, 돌봄 공간 조성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의 공공디자인 관련 아이디어 공모가 제안 단계에서 머무르던 점을 보완해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전문가로부터 컨설팅과 멘토링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은 총 1억5000만원 규모다. 공모 대상은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사회문제를 공공디자인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사업 모델을 제안하는 것으로 공모 분야는 안전·아동·공동체·복지·환경 위생 등 지역이슈 전 분야를 포함한다.
공모전 참여대상은 ‘사업자등록일을 기준으로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디자인기업이며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에 관한 기준(문화체육부 고시 제2018-05호)’에 따른 전문인력이 1인 이상 포함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의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 종합적인 면을 평가해 총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3개월 동안 제안한 사업을 수행한다.
서정협 문화본부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이 스타트업 기업에게는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