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전용열차로 이동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기차역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일본의 한 민영방송사가 보도했다. 

26일 TBS는 이날 한국 시간으로 오전 3시 반 경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남부 난닝(南寧)시에 도착한 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 위원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역 플랫폼을 천천히 걷거나 담배를 피웠다. 이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대화하는 모습도 담겨있었다. 

영상에는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들도 보였다.

TBS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태운 전용 열차는 약 30분 간 역에 정차했다가 베트남을 향해 남쪽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경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 이후 차량으로 약 2시간 반을 이동해 회담장소인 하노이에 도착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중국 남부 난닝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사진=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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