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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경제 활력 제고 나선다.."수요에 맞춰 시장 공략 필요"

기사등록 : 2019-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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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주요정책 분석..우리기업은 세부 추진전략에 주목해야
친환경제품 소비 확대 위한 정책 지원 예상.."새로운 기회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올해 중국이 민간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우리기업은 세부 추진전략에 주목해 소비계층을 세분화하고 수요에 맞춰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2019년 중국 주요정책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는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 민간경제 활력 제고, 민생환경 개선 3가지 방면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달 중국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양회(兩會)’에 앞서 각 지방양회에서 지난해 경제성과를 돌아보고 이 같은 올해 주요 추진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소비확대는 올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될 정책방향 중 한 가지로,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소비확대를 위한 정책방향에 따라 각 지역 사정에 맞춘 소비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며 소비계층 세분화로 도시와 농촌(향촌)지역 소비자의 소득수준 및 수요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중국은 복잡한 정부 행정절차 간소화, 투자제한 완화 등 기업 경영환경 개선으로 민간경제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에서는 민간투자 활성화 및 기업융자 확대가 추진된다. 민영기업의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합작 프로젝트를 독려하는 등 지역별로 다양한 계획들도 마련돼 있다.

국유기업은 혼합소유제 개혁을 한층 더 심화하고 민간자본과의 협력, 상장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해시에서는 국유기업 개혁 종합 시범지역을 설정한다. 혁신발전 구조조정 정리퇴출 프로젝트 282개도 계획돼 있다.

또 소비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소비, 에너지 절약 소비(녹색소비) 등 다양한 소비 확대방안을 추진한다. 길림성의 모바일 결제 소비 프로모션, 1000개 기업 프로모션, 1000만 관광객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이어 보고서는 민생환경 개선정책에 따른 의료, 양로를 비롯한 생활서비스 지원이 확대되는 만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관련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 지원내용 분석 등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의료용 침대, 의료기기 등 상품시장과 더불어 원격의료, 스마트 케어 등 첨단기술 융합 서비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은 올해도 지속되므로 친환경 제품, 신에너지 제품 등 관련 제품 소비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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