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27일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공식 오찬에 참석한다.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최 회장,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한·UAE 정상회담 이후 진행되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공식 오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6일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특히 이 부회장이 전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를 영접하고 5G 이동통신과 반도체 사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모하메드 왕세제를 다시 만나는 것이서 주목된다.
그동안 이 부회장은 UAE와 함께 5G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부회장과 모하메드 왕세제는 보름 전인 지난 11일 아부다비에서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에 이어 한국에서 만남이 이어가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UAE는 최근 석유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한 'UAE 비전 2021'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UAE 4차 산업혁명 전략'을 마련하는 등 혁신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삼성의 총수인 이 부회장과 최근 잇따라 만남을 가지면서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6일 모하메드 왕세제의 삼성전자 방문 당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국가안보 부보좌관, 후세인 이브라힘 알 함마디 UAE 교육부 장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행정청장, 모하메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부다비 왕세제실 차관 등 UAE측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UAE 측 인사들과 건설, 5G 이동통신 및 반도체 사업, 과학기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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