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찡 딩 중 베트남 부총리가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연구개발 및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고 국영베트남통신(VNA)을 인용해 27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중 부총리는 전날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신임 사장을 초대한 리셉션에서 삼성 등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를 높게 평가하면서, 삼성이 연구개발과 인재육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삼성이 베트남 부품공급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베트남 부품기업 등과의 공동개발 촉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연구개발과 전략적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 외에 노동자의 생활수준 개선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방에서의 인도적 지원이나 자선활동에 한층 적극적으로 참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평가리포트 회사인 베트남리포트(VNR)가 발표한 2018년 베트남 500대 기업(VNR500)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후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근로자들이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출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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