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 회사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에서 사전 예약자 100만명 돌파에 이어 사전 다운로드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달성했다. 향후 마켓 매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2일 낮 12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7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로 올라섰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했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달 8일 일본 사전예약 신청을 받은 지 4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유명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의 목소리로 만든 영상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800만회를 찍어 일본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자료 = 김동륜 KB 증권 연구원] |
다만 27일 기준 매출순위는 애플 마켓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흥행세가 이어지며 매출순위가 상위권으로 빠르게 도약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경일 케이프 투자연구원은 "현재 펄어비스의 올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에 반영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하루 매출은 약 13억원 수준"이라며 "이러한 일본 흥행은 올 2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에 대한 흥행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에서 출시됐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에선 2017년 출시된 넷마블(대표 권영식)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마켓 매출순위 1위와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넥슨레드의 엑스(페이스)도 사전 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했고, 애플 마켓 인기순위 1위,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2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펄어비스 이정섭 일본법인장은 "정식 출시에 맞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월드 클래스급 모바일 게임을 일본 시장에서 잘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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