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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취약계층 대학생 ‘파란사다리’ 지원 확대

기사등록 : 2019-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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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규모 약 400명 확대, 예산도 16억 늘려
해외 진로탐색 경험 등 제공, 도약 응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가 취약계층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과 올해 ‘파란사다리’ 사업을 수행할 주관대학 5개교 추가 선정을 통해 참가학생 모집규모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파란사다리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개발과 진로 개척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한국장학재단, 소득 1~5분위) 또는 장애대학생‧탈북학생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 1인당 평균 500만원을 지원(국고 350만원, 대학대응투자 150만원)한다.

[자료=교육부]

올해 참가학생 선발 규모는 1200여 명으로 사업 첫해인 지난해 809명 대비 400명 가량 늘린다. 각 주관대학 별로 본교와 인근대학의 재학생을 약 80명씩 선발할 예정이며 사업예산은 2018년 32억5000만원보다 약 15억7000만원 증가한 48억2000만원이다.

하계 방학기간 중 약 한달(4~5주)간의 해외 파견 연수와 파견 전·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의 자기주도성 및 타문화에 대한 개방성 등 핵심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는 참가학생들의 국제적 역량 강화와 더불어 ‘취업 전 진로결정 지원’에 방점을 두고 연수가 운영된다.

해외 취업지원에 강점을 가진 전문대학이 사업을 수행하는 주관대학으로 새로 포함됐으며 파견국가는 미주·캐나다 및 유럽지역 외에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신규 해외 취업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한국장학재단은 6월 중 ‘2019년 파란사다리 발대식’을 개최해 현지 연수 파견 전 선발된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사업 목적과 취지에 대한 참가 학생들의 이해도와 참여의지를 높일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의 소재 권역 내 해당 주관대학의 모집·선발 일정 및 방법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고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구성, 일정 및 학생 신청 방법, 제출 서류 등 세부사항은 3~4월 중 주관대학 별 참가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태훈 직업교육정책관은 “파란사다리는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이 진로결정 단계에서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아 사회진출 전 출발선에 같이 설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사다리’의 의미를 가진다”며 “소득수준,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국제적 인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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