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광주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재형)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은 지난해 한국인 표준뇌지도 작성 및 뇌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치매 예측의료기기인 ‘뉴로아이’가 태국에서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개최된 NFAD 2019행사에서 강연하는 이건호 단장(사진=조선대) |
연구단은 지난해 연구 성과를 조기에 실용화하기 위해 참여 기업인 ㈜인포메디텍에 한국인 표준 뇌지도와 뇌영상 분석 기술을 이전하고, 인포메디텍은 이전 받은 원천 기술을 토대로 치매를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의료진단보조시스템(CDSS)인 뉴로아이(NeuroAI)를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2등급)을 받았다.
이번 태국에서의 FDA 승인 획득은 국내 치매 예측의료기술의 첫 번째 해외 진출로 그 기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교수는 “연구단이 개발한 예측기술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에 최적화된 치매 예측 기술이라는 점에서 향후 다른 아시아 국가와의 치매연구 협력 증진과 기술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