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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작년 4분기 울었다...국내주식 16.7% 손실

기사등록 :2019-02-28 12:00

국민연금 적립금 약 638조8000억, 연평균 누적 수익률 5.24%
"국내외 증시 하락한 작년 10월·12월 큰 영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0.92%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서 각각 -16.77%와 -6.19%의 손실을 입었다. 대체투자에서는 11.8%로 주식투자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12월말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전년도 보다 약 17조1000억원 증가한 약 638조 8000억원이며,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0.92%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88년 기금 설치 이후부터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24%를 잠정 기록했다.

[자료=국민연금공단]

자산별로는 국내주식이 –16.77%, 해외주식 –6.19%, 국내채권 4.85%, 해외채권 4.21%, 대체투자 11.80%였다.

주요국 무역분쟁과 통화긴축, 부실 신흥국의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지속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가, 전체 자산의 약 35% 상당을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기금의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국내·해외 주식 수익률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경기둔화 우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이슈 등으로 인해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해 10월, 12월에 특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봤다.

다만 기금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및 해외채권은 국내 금리하락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 증가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은 지난해 국고채(3년) 금리 0.32%p 하락, 해외 채권은 미국채(10년) 금리 0.28%p 상승, 원 달러 환율은 4.36% 상승했다.

중장기적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대체투자 자산은 안정적인 배당, 이자수익과 양호한 평가이익 및 원 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국내 8.05%, 해외 13.68%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약세는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연기금에게도 영향을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비중이 높은 주요 연기금들은 대부분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주식 비중이 타 연기금보다 낮아 주식시장 상황에 따른 기금 전체 수익률의 변동폭이 크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며 "장기투자자인 국민연금은 중장기 성과를 기준으로 볼 때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금 설치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24%, 누적 수익금은 총 294조1000억원 기록했다. 최근 3년 평균 3.48%, 최근 5년 평균 3.97%의 수익률이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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