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임시정부수립일 100주년인 4월 1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여행 비수기인 4월 항공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위메프 원더투어에서 지난 20~26일 예약 판매된 해외항공권 가운데 4월 10~11일 출발하는 상품의 예약 건수가 전주대비 573%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결제된 거래액은 1057% 급증했다.
청와대가 지난 20일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의 4.11 임시공휴일 지정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나비효과’가 발생한 것.
목요일인 임시정부수립일 100주년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징검다리 휴가 등을 활용해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이를 기대한 여행객들이 대거 항공권 예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더투어 관계자는 “26일 대한항공 해외 항공권을 최대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예약이 증가한 영향이 있다”면서도 “다만 프로모션 실적을 제외해도 예약건수는 307%, 거래액은 502% 증가할 정도로 임시공휴일 파급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위메프 전윤주 여행제휴팀장은 “원더투어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라며 “이번 임시공휴일을 맞아 더 많은 고객들이 더욱 만족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저렴한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원더투어[사진=위메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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