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과 다시 만나 협상을 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필리핀 방문을 위해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다시 만날)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내 감으로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북미는) 각자 협상팀을 다소 다시 짤 필요가 있다. 그는 다만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협상팀이 그리 오래지 않아 다시 모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지켜보자, 대화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양측이 협상을 통해 각자 성취하려고 하는 것의 충분한 접점과 두 정상의 이에 대한 선의를 확인했다면서 “우리가 (다시 만날) 계획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밖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핵 및 미사일 실험 동결을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을 강조한 점을 주지한 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협상을) 더 진전시킬 근거는 아직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선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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