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7차 회기 간 장관회의가 2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16개국 장차관 및 고위관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1일 밝혔다.
한국측에서는 신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표로 참석, 데뷔전을 치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아세안(ASEAN) 10개국 및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6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이다.
RCEP 추진 논의는 지난 2012년 11월 개시된 후 2013년 5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24차례 공식협상 및 12차례 장관회의가 개최됐다. 작년 11월 14일에 열린 '제2차 RCEP 정상회의'에서는 2019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올해 개최되는 첫 장관회의로서, 각국 대표들은 RCEP의 2019년 연내타결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금년 협상계획의 기본틀인 '2019년 작업계획(Work Plan)'을 추인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접근·협정문 분야 등에서 현재까지의 진전 상황을 평가하고, 규범 분야 등에서의 일부 합의사항을 토대로 실질적인 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RCEP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수단으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국익을 최대화하면서도 협상의 연내타결에 적극 기여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RCEP이 타결될 경우, 아세안·인도 등 유망시장으로 우리의 교역·투자선을 다변화하고 아태 주요 국가 간 경제통합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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