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1라운드(공동13위)보다 11계단 오른 공동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교포’ 이민지(23),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자리한 박인비는 단독 선두 에이미 올슨(7언더파 137타)을 단 2타차로 추격했다.
박인비가 첫 출전대회서 공동2위에 올랐다. [사진= 이형석 기자] |
지난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하면 LPGA투어 통산 2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이날 박인비는 처음엔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5번홀(파5)과 6번홀(파3) 연속 버기를 낚은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후 12번홀(파4)에서는 보기로 숨을 골랐다. 이후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2연속 버디를 솎아낸 후 파를 유지,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세계 2위’ 박성현(26·솔레오리조트)은 버디 5개와 보기를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7위를 기록했다.
전인지(25·KB금융그룹)와 김효주(24·롯데)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10위, 지은희(33·한화큐셀), 고진영(24·하이트진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13위다.
이정은(23·대방건설)은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19위에 머물렀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 리더보드. [사진동영상= LPGA]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