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주(25~28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장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KODEX자동차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68%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9%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28% 대비 0.01%p 증가한 수치다.
주식형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배당주식펀드 0.73%, 중소형주식펀드 0.65%, 일반주식펀드 0.48%, K200인덱스펀드가 0.13%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G제로인 측은 "지난 한 주 국내 주식시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결과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주 초반 외국인 매물이 출회됐으나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강보합 흐름으로 전개되다가 주 후반 중국 증시 급등, 2차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는 0.23%, 코스닥지수는 0.20% 올랐다. 운수장비업(5.08%), 전기가스업(2.93%), 종이목재업(2.78%)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업(-7.19%)과 의약품업(-2.90%)은 약세를 기록했다.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30개 중 190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354개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지난주 4.6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KODEX게임산업상장지수[주식] 3.08%, KB주주가치포커스(주식)A 2.77%, 삼성KODEX 경기소비재상장지수[주식] 2.66%, 미래에셋TIGER가격조정상장지수(주식) 2.30% 순이다.
한편, 지난 28일 기준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5조3962억원 감소한 200조6348억원이다. 순자산액은 212조2330억원으로 5조1748억원 줄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981억원 준 31조45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480억원 증가한 30조7896억원이다. 채권형펀드는 설정액 19조730억원, 순자산액 20조6042억원으로 각각 194억원, 267억원 늘었다. 부동산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한 1조2929억원이며, MMF펀드의 설정액은 5조14212억원 감소한 98조610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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