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국세청은 개방형 직위인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영순 교수(46)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순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사진=국세청] |
또 공석인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에 신희철 서울청 감사관을 승진시키는 등 고위직 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세청은 지난 연말 명예퇴직 등으로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완전히 충원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세정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납세자 권익보호 분야에 다년간 관심을 갖고 연구한 김영순 교수를 신임 납세자보호관으로 임명했다.
납세자보호관은 세무조사 등 국세행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민생 현장의 세무불편·고충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직위다.
김영순 신임 납세자보호관은 1973년생으로 2000년 사법시험 합격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2년부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조세법 교수로 재직하면서 납세자 권리구제기관인 조세심판원의 비상임심판관과 기재부 국세예규심사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관세청 관세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세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정 집행 과정에서 납세자의 절차적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권익보호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2018년 신설된 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향후 납세자보호 업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납세자의 목소리에 섬세하게 귀기울여 '소통기반 세정혁신'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직 내 여성 공무원의 대표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희철 신임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1998년생으로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감사·조사·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며 현장경험과 기획역량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청 감사관, 국세청 대변인 등 국세행정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대응 업무를 수행하면서 조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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