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국내 증권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5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분기 대비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던 증권업종의 영업 환경이 크게 나아졌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으로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신용잔고는 10% 이상 증가했고,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도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기자본투자(PI)의 이익 가시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하는 요인이다.
임 연구원은 “PI 부문의 보유 자산 평가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1분기 개선된 영업 환경과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단기 조정 시 비중 확대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IB 부문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는 현재 주가를 억누르는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대형화에 따른 수익 구조 다변화가 IB 부문 리스크를 확대시키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단기적인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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