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은 체코국립발레단(예술감독 필립 바란키에비치)과 예술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체코 출신 천재 안무가 이어리 킬리안의 작품 세 가지를 한 무대에 선보인다.
'포가튼 랜드' 공연 장면 [사진=국립발레단] |
오는 9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체코국립발레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이브닝 갈라(Evening Gala)'를 선보인다. 이어리 킬리안의 수작 중 대표적인 세 가지 중 국립발레단은 '포가튼 랜드(Forgotten Land)' '젝스 텐체(Sechs Tänze)'를 재해석한다. 체코국립발레단은 '갓스 앤드 도그스(Gods and Dogs)'를 선보인다.
이번 사업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과 체코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필립 바란키에비치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파트너로 활동한 두 사람은 2015년 국립발레단 '말괄량이 길들이기' 초연 당시 강수진 예술감독이 그를 트레이너로 초청하며 인연을 이어갔다.
국립발레단과 체코국립발레단이 계획한 이번 교류 공연은 두 국가가 발레를 통해 양국의 예술성을 소개하는 특별한 자리이자 한국발레의 세계화를 위한 큰 걸음이 될 전망이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13일에서 15일 체코를 방문해 '포가튼 랜드'를 현지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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