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신규주택 건설과 수입차 판매대행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영업실적에 대한 전망공시에서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00억원으로 작년보다 5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500억원으로 작년보다 8.6% 증가할 것이며 신규수주 금액은 2조8800억원으로 작년보다 2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작년보다 46.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5100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사업 부문의 신규 주택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익이 큰 폭 개선 될 것"이라며 "유통부문에서도 BMW 3시리즈와 X5, X7 신형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지난달 발표한 작년 4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7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10억원으로 작년보다 17.2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79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120.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이익 부문은 BMW AS부문의 실적 확대와 상사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한 해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 반면 매출액은 그룹공사 프로젝트들이 작년에 일제히 준공됐고 BMW 차량의 판매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줄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신규수주액으로 2조8800억원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연초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인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도급계약(4811억원)과 인천 가좌동 오피스텔 신축공사(949억원)를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8조원 가량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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