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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자체 기술 기반 '클라우드PC' 사업 시작

기사등록 : 2019-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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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속도·가입자 수용량 2배 이상
자체 기술로 원가경쟁력도 향상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SK브로드밴드(사장 박정호)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PC(Cloud PC)' 사업을 시작한다. 자체 개발 기술이 내재된 클라우드 PC 서비스 상용화는 국내 통신업체 중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업체 중 최초로 자체 기술이 내재된 ‘클라우드 PC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고 6일 밝혔다.

SKB, 자체 기술 기반 '클라우드PC' 사업 시작 [사진=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 PC 서비스는 CPU(중앙처리장치),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 개인이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다수의 컴퓨팅 자원을 중앙의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해 개인화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부여받은 ID와 패스워드로 다양한 유무선 단말기에서 자신만의 개인 PC에 접속해 일처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국산기술 기반 원가 경쟁력...2배 빠른 처리속도 특징

회사 측은 지난 2016년부터 SK텔레콤의 연구개발(R&D) 기술과 오픈스택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PC 핵심요소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외산업체에 지불해야 할 라이센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업무처리 속도 역시 외산 솔루션에 비해 2배 이상 빠르고 서버당 가입자 수용 용량도 2배 이상 개선시켰다. 특히 인프라 영역에서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해 최대 3만대까지 PC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점이 차별화 요소다.

SK브로드밴드는 보유 중인 B2B 및 B2C 고객을 대상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5G 연계한 서비스 고도화 통해 향후 B2C 및 디바이스로 확대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PC가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만큼 5G 시대를 맞아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가정 내 셋톱박스에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 B2B뿐만 아니라 B2C 통합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과정에서 기존 PC를 클라우드 PC로 대체하는 디바이스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기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내재화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요소인 클라우드 PC 서비스 출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기업의 변화, 혁신의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K-Cloud 활성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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