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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6874억 유증...산은 등 채권단 출자전환 방안 확정

기사등록 : 2019-03-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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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필리핀 및 국내 채권단이 참여하는 한진중공업 출자전환 방안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68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국내외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보유중인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실행전 기존 주식의 86.3%에 대해 무상감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완료후엔 국내외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에 대해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산은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진중공업은 완전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관련 리스크를 해소해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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