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이 오는 8월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스타팅포인트는 지난 4~5일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담은 복지·근로환경 관련 단체협약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96.9%, 찬성률 98.8%로 최종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Δ오는 8월 포괄임금제 폐지 Δ전환배치 제도 개선 Δ유연근무제 개선 Δ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등 복지 향상과 더 나은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총 79개 조항을 담고 있다.
앞서 넥슨코리아 노사는 지난 2월 제7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내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최종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휴일·야간 근로 등 시간외 근로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제도다.
넥슨코리아 노사는 7일 조인식을 열고 최종 타결을 확정한다. 협약 내용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넥슨코리아 직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스타팅포인트 관계자는 "네오플에 이어 넥슨코리아도 단체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단체 협약이 제대로 실행되고 보다 많은 관계사 분들도 혜택을 받도록 꾸준히 나아가겠다"며 "노동자의 권리를 만들고 지킬 수 있는 단단한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응원하고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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