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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비건 한미 회동…韓 "대북공조 조율"·美 "FFVD 노력 논의"

기사등록 : 2019-03-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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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평가 교환 후 향후 방안 협의, 긴밀한 조율 지속키로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동 이후 日측 합류해 한미일 대표 오찬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7일 회동에서 비건 대표는 지난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한국 측에 추가로 상세히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2.09 mironj19@newspim.com

양측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현 시점이 향후 북미대화 진전에 있어 매우 민감한 시기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대북 공조와 관련해 긴밀한 조율을 지속해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정상과 외교장관, 수석대표 등 각 급에서 한미공조가 더할 나위 없이 긴밀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점을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소통과 협의를 계속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회동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조율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한미 수석대표협의 이후 현지를 방문 중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업무오찬을 가졌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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