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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 561만...삼성전자 78.8만명 ‘1위’

기사등록 : 2019-03-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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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00만 돌파 후 최고치 경신
개인주주 비중 99%...1인당 평균은 법인이 앞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삼성전자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0대1로 액면분할 하면서 주식수가 늘어나서다. 코스닥업체중에서는 신라젠이 14만6000여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2개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시장별 실질주주수 상위 5사 [자료=한국예탁결제원]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8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사의 실질주주(중복주주 제외)는 약 561만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약 868억주로 주주 1인당 평균 약 1만5463주를 보유한 셈이다.

실질주주는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결제원에 예탁되어 있는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뜻한다. 자본시장법에선 이를 ‘예탁주권의 공유자’로 정의하고 있다.

주주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56만명으로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실질주주 보유주식수도 개인주주 408억주(47%), 법인주주 319억주(36.8%), 외국인주주 136억주(15.7%)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법인주주가 약 143만주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주주(72만주), 개인(7345주)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주주 보유주식수가 22억주(43.7%)로 169억주(33.4%)인 개인주주를 앞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개인주주가 233억주(66.2%)로 95억주(27.1%)에 그친 법인주주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종목별로는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실질주주가 78만804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5월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가격을 50대1로 낮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액면분할 이전 삼성전자 주식은 주당 260만원을 상회하는 ‘황제주’에서 5만원대 내외의 ‘국민주’로 변신했다.

외국인 실질주주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46개사로 전년 대비 2개사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동양생명보험(84.9%), 쌍용자동차(76.2%), S-Oil(76.1%)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은 한국기업평가(84%), 컬러레이홀딩스(77.8%), 윙입푸드홀딩스(74.3%) 순으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153만명(27.6%), 143만명(25.7%)으로 절반이 넘었다. 60대가 79만명(14.2%), 20대와 70대가 32만명, 28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10대는 9만명(1.7%), 80대 이상은 7만명(1.3%)으로 조사됐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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