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허청] |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특허청은 7일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수출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과정에서 겪는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민·관이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현장 접점의 대국민 소통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기업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특허분쟁 피해기업 간담회, 여성기업인 간담회 등 올해 상반기에 총 20 여차례 현장방문을 계획 중이다.
특허청은 현장방문에서 국민의 애로사항 및 규제로 인식될 수 있는 사항들을 사전에 점검해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새로운 정책수요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간담회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을 소개하고 각 기업의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공유·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외 현지에서의 특허분쟁 대응방안, 해외출원 시 정부지원 확대 필요, 지식재산(IP) 금융지원 확대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박 청장은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외특허 확보가 필수 요건이나, 우리나라는 경쟁국 대비 해외특허 출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대기업은 국내 출원의 36.8%가 해외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는 자금부족으로 국내 출원의 4.3%만이 해외에 출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해외 특허권 획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IP)담보 대출, IP펀드투자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을 분산·완화하기 위한 특허공제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