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기아자동차가 '더 뉴 니로'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간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경제성을 중시하는 30대를 겨냥하며, 국내 연간 판매 목표량은 2만3000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기아차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니로 상품성개선 모델 '더 뉴 니로'를 선보이고 있다. '더 뉴 니로'는 기존 모델의 정체성을 이어가면서 보다 단단하고 역동적인 SUV 이미지,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2019.03.07 kilroy023@newspim.com |
기아차는 7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에서 상품성 개선(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니로'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니로는 기아차의 친환경 전용 브랜드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구축했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7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총 9만394대로 전체 친환경차의 74.5%를 차지했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됐지만 판매량에 타격은 없었다. 기아차의 지난 1~2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4481대로 전년(4498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새로워진 니로로 하이브리드 수요를 공략한다. 친환경 트렌드와 경제성 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았다.
판매 목표량은 2만3000대다. 생산 능력의 한계로 작년 판매량 2만2811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김경술 기아차 국내상품운영팀 직원은 "더 많이 팔고 싶어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배터리 공급 문제나 생산능력 한계로 물량을 더 늘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더 뉴 니로는 최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양 적용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차는 더 뉴 니로에 기존 니로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의 △차로유지보조(LFA)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등이 신규 적용됐다.
또, 소비자 선호사양인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 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을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
디자인은 단단하고 역동적인 SUV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외관은 3D 입체감의 다이아몬드 형상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어터 그릴, 화살촉 형상의 듀얼 LED DRL(주간주행등) 등을 적용하고 후면부 범퍼 디자인을 변경해 강렬한 느낌을 완성했다.
내장 디자인은 하이그로시 재질로 심리스 콘셉트를 구현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는 △럭셔리 트림 24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2590만원 △노블레스 트림 2800 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2993만원이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트림 3452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367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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