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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외교부장 “미중 무역협상 진전 있으나 중간 지점서 만나야”

기사등록 : 2019-03-0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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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美 정부에 위헌 소송 낸 화웨이 결정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만들었으나 양측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 한다고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주장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회와 별도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과 미국이 무역 협상서 상당한 진전을 만든 상태이며, 양국 관계가 대치 국면으로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 긍정적 기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과 미국 간 경쟁은 정상적이며, 미국이 제로섬 게임을 피하고 중국과 중간 지점에서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가 위헌이라며 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중국은 화웨이를 지지하는 입장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 국민과 기업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화웨이 사태와 관련한) 최근 미국의 행동이 특정 인물과 기업을 끌어 내리기 위한 정치적 행보였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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