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 '마을활동공동체' 공모사업에 진도군 14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마을행복공동체 활동지원 사업은 이웃 간의 단절된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주민들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소하는 등 지역 마을공동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진도군 청사 [사진=진도군] |
이번 사업은 씨앗, 새싹, 열매 3단계로 구성돼 공동체 공간 시설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활성화하기 위한 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진도군은 공동체 형성을 위한 씨앗단계로 군내면 금골마을의 진도약대파 축제와 진도읍 포서마을의 친환경 구기자 재배, 고군면 연동마을의 삼별초 진도상륙제 등 지역특산물과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11개 마을이 선정됐다.
또 활성화 단계인 새싹단계에는 군내면 월가리와 임회면 십일시 마을이 선정, 마지막 공동체 고도화 단계인 열매단계에는 지산면 고야리 마을이 선정됐다. 14개 마을에 대한 지원금은 모두 8750만원이다.
진도군 경제마케팅과 지역공동체담당 관계자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에 숨겨진 소중한 자원을 찾아 활용하고 이를 통해 마을 공동체 사업이 발전하길 바란다”며 “저출산과 고령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의 활력을 되찾고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마을활동공동체 공모사업에는 지산면 고야리와 군내면 월가리 마을, 2018년도 공모사업에는 임회면 십일시, 의신면 사천리, 지산면 고야리 마을이 선정된 바가 있다.
이번 마을행복공동체 공모사업에는 전라남도 내 250여 개 마을이 참여, 사업필요성‧실현가능성‧사업효과성‧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과 전문가의 심사를 병행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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