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우상호 의원이 최종 입각 대상에서 제외된 배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해찬 대표의 만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 2기 입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온 우상호 의원에 대해서는 이해찬 당대표의 만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yooksa@newspim.com |
그는 “우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한 당내 중진 의원”이라며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추후 당에서 그에 적합한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의 요청으로 우 의원이 이번 개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여러 가지가 고려됐지만 가장 큰 것은 당의 요청이었다”며 “당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고 이를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정안전·국토교통·해양수산·문화체육관광·중소벤처기업부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우 의원이 거론됐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에는 박영선·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통일부 장관에,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각각 조동호 카이스트대 교수와 문성혁 세계해사대 교수가 지명됐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