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강성대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장휘국 교육감이 여성 직원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 아래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을 요구한 시위가 계기가 돼 UN이 1975년부터 기념일로 지정했다.
광주시교육청은 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장휘국 교육감이 여성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광주시교육청] |
당시 미 여성 노동자들은 하루 12~14시간 노동과 열악한 작업 환경으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노동자들이 요구했던 ‘빵과 장미’에서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남성과 동등한 참정권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양성평등기본법에 명기해 ‘여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매년 3월 8일 장휘국 교육감은 여성 직원들의 직장과 가정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져 왔다. 올해는 특히 본관 상황실에서 교육감과 각 과 대표 여성 직원 16명이 여성 인권 존중, 직장 내 미투 운동과 양성 평등에 대해 자유스럽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6일 월례조회에서 “각 과장 중심으로 양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배려 등 여성 지위 향상에 노력하라”고 당부했으며 “여성은 물론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 없는 사회 만들기에 노력하자”고 밝혔다.
시교육청 홍양춘 총무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실질적인 양성 평등을 위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일터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 받는 행복한 일터 조성을 더욱 새롭게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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