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0일 서울 공항을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총리, 홍영표 원내대표 등과 환담을 나눈 뒤 약 오후 2시 10분께 곧바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한국을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2019년 첫 해외 순방이어서 의미가 크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국빈 방문하는 3개국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신남방정책 관련인 아세안에 위치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국에 치우진 우리 교역의 다변화를 꾀하며, 아세안을 우리의 핵심 협력국으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내 신남방정책 관련국들을 모두 방문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고도 성장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거대경제권(인구 6.5억, GDP 2.76조 달러)를 형성하고 있는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를 만들며 각 방문국과의 우호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우선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는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등을 진행할 예정이고 12일부터 14일까지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압둘라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14~16일에는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해 시하모니 국왕 환담 및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1만5000명에 달하는 현지 우리 동포를 격려하는 간담회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역내 인식을 제고하고, 한국과 아세안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공동 번영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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